테슬라 환호에 ‘들썩’…국내 2차전지주 장중 강세 지속 [증시이슈]
美 테슬라 효과에 일제히 상승...에코프로 3형제 4~9%대 ↑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미국 테슬라 상승 마감에 장중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장 대비 1만8000원(4.49%) 오른 4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POSCO홀딩스(005490)(2.40%), LG화학(051910)(4.13%), 삼성SDI(006400)(8.83%)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차전지 주들의 질주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전장보다 9.42%(6500원) 오른 7만55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086520)(4.79%), 에코프로비엠(247540)(6.33%) 등이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독일공장 생산 재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그간 얼어있던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주가는 11일(현지시간) 1%대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는 최근 공장 근처 화재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중단했던 공장의 가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독일 생산 재개 등)가 강세를 보였던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밸류체인주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를 비롯한 주요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전지 양산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고체전지는 특성이 우수하여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으나 출시 시점이 계속 지연됐으며, 그러는 와중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성능은 발전하면서 전고체전지가 꼭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도 높아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전고체전지의 안전성, 저온측성, 밀도의 우수성을 고려하면 배터리가 발전해 나가야 할 길임에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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