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4400억 규모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 추진
막대한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풀이
지난 1월엔 물산·SDS·생명도 블록딜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보유주식 524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막대한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목적으로 보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보유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희망 가격은 주당 8만3700원에서 8만4500원 사이다. 총 매각 규모는 44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 처분 목적의 신탁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블록딜 물량과 일치한다. 하나은행은 계약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관련 지분을 처리해야 한다. 매각 성사 시 이 사장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0.08%가 된다.
이 사장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은 지난 1월에도 있었다. 당월 15일 삼성전자 주식 240만1223주를 매각했다.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지분 등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이 기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홍라희 전 리움관장도 지분 매각에 나섰다.
업계는 이 사장 등 삼성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대규모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유족들은 연부연납제도를 통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5년간 총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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