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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큐리진과 유전자 치료제 도입 계약 체결

항암제 후보물질 글로벌 권리 확보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 R&D·상업화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종근당은 큐리진과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인 'CA102'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제 후보물질인 CA102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다.

CA102는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CA102가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표적하도록 했다. shRNA에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종근당은 이 후보물질을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방광암은 통상 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면역항암제나 표적항암제가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내성 발생과 높은 재발률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적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는 등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큐리진의 이중표적 shRNA 제작 기술로 개발된 CA102는 종근당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방광암 치료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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