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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김주형 신임대표 선임…본격 '푸드테크' 강화 나선다

김주형 프레시지 새 대표이사.[사진 프레시지]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김주형 현 허닭 공동 대표이자 프레시지 사내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이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 채널로 개편되고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중저가 밀키트 인기가 확대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2024년을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의 기회로 보고, 현 상황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허닭 김주형 공동대표를 단독 대표로 선임했다.
 
김주형, 허경환 공동대표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허닭은 AI를 기반으로 시장을 분석 다양한 1인 가성비 위주의 상품을 빠르게 전개하는 전략을 통해 2019년부터 매년 2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프레시지와 M&A를 통해 한식구가 됐다.
 
2022년 허닭과 M&A를 단행한 프레시지는 합병 시점부터 김주형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최대 HMR생산공장과 AI 시스템과 빅데이터를 기반한 제품의 구매, 생산, 판매 등 공장 효율화를 통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AI와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20여명을 총 3개팀으로 배치해, 자체 시스템을 통한 일 600만 개의 제품 분석을 진행, 15억 개의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4월부터 즉시 생산이 가능한 밀키트 레시피를 DB화하며 생산하는 테스트를 성공했다.

프레시지는 지난해부터 밀키트를 지속적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점에서 착안해 중저가 밀키트를 확대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이례적으로 1만원대 이하의 밀키트를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심프라이스’를 론칭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더 저렴하고 편리한 중저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김주형 대표 신규 선임의 배경에는 가성비 위주의 중저가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성장했던 허닭의 성장전략 중 하나인 제품 세분화를 적용해 중저가 간편식 시장의 점유율까지 확대하려는 전략도 숨어있다. 실제 중저가 밀키트는 23년 월평균 약 8만 개가량 판매됐으며, 24년에는 국내 최대 밀키트 제조 시설인 용인공장에서의 생산량을 전년대비 약 30%까지 증대할 계획이다.
 
또 프레시지의 강점인 IP를 활용한 퍼블리싱 전략에 있어서도 손자회사인 허닭 프렌즈의 전략을 채택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IP제품과 더불어 유명 외식 및 치킨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중심의 IP 확대를 주도해온 허닭 프렌즈의 시장 확대 전략을 접목해 성장 가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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