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웹젠 1분기 영업이익 179억원…전년比 85%↑

‘프로젝트S’ 등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와 ‘테르비스’ 등 자체 개발에 주력할 것

젠은 올해 1분기 매출 614억 원, 영업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진 웹젠]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웹젠은 올해 1분기 매출 614억 원, 영업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61%, 62.73% 상승했다.

이번 분기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뮤 모나크’의 흥행실적이 이어진 가운데, 2023년 1분기 실적 대비 기저효과가 더해져 전년 대비 실적이 확대됐다.

웹젠은 올해 1분기 동안 기대작 ‘테르비스’를 비롯해 직접 개발하는 신작 게임들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외부 투자에 주력했다.

우선, 개발사 ‘하운드13’과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른 신작 게임들의 퍼블리싱 계약 우선권도 확보하는 조건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카툰렌더링 기법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를 준비하는 ‘파나나스튜디오’에는 신작게임 퍼블리싱 계약 우선권을 갖는 조건으로 지분 일부를 확보했다.

두 회사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들은 ‘액션RPG’와 ‘수집형RPG’ 등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웹젠의 게임개발 및 사업 라인업은 국내외에서 장기간 점유해 온 MMORPG 이외의 장르까지 확장됐다.

웹젠은 하반기 중 ‘프로젝트S’의 게임퍼블리싱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신작 게임 출시에 나선다. 프로젝트S는 물리 기반 렌더링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MMORPG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정보와 게임명(타이틀)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반기 국내 출시를 위해 개발사와 사업 일정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다.

웹젠의 자회사에서 직접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작년(2023년), 처음 대중에 공개된 후 ‘2D재패니메이션’풍 수집형RPG의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의 취향에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전문 자회사들 역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며, 외부 공개 및 출시를 위한 사업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사의 재무 및 경영 상황에 맞춰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고,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넘어 콘솔게임까지 다수의 신작들을 확보하려 한다”며 “플랫폼 다변화와 AI 활용 등 게임사업과 개발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심화되는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동력도 계속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M캐피탈 구원투수 나선 메리츠증권…평가 엇갈린 배경은

2우리금융에 무슨 일이…임종룡 회장 취임 후 금융사고 9건 발생

3경제 3단체 “주주가치 제고와 균형있는 제도 개선 방안 모색해야”

4한은 “자영업자 취약차주 비중 12.7%…채무재조정 필요”

5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참가

6현대건설, '전 공정 무재해' 47개 협력사에 상금 전달

7쿠키런: 모험의 탑, 글로벌 정식 출시…사전예약자 250만명 돌파

8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3년 연속 1위

9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한국 게릴라 테스트 3일간 진행

실시간 뉴스

1M캐피탈 구원투수 나선 메리츠증권…평가 엇갈린 배경은

2우리금융에 무슨 일이…임종룡 회장 취임 후 금융사고 9건 발생

3경제 3단체 “주주가치 제고와 균형있는 제도 개선 방안 모색해야”

4한은 “자영업자 취약차주 비중 12.7%…채무재조정 필요”

5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