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체증 뚫리나…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본격 착수
9일 서울시 실시계획 승인
올해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개통 예정
성북구 석관동-강남 이동시간 20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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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실시계획 승인은 착공을 위한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뜻이다. 이후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시 송파구~경기도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다.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것이 지적됐었다. 이 때문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실제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해당 사업은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에서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km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최초로 사업을 제안했했다. 2023년 3월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1월에는 1조 370억원 규모 프로젝트금융 약정을 맺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2029년 하반기에는 지하화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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