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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 ‘19만닉스’ 회복…‘8만전자’ 기대↑[증시이슈]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엔비디아발(發) 훈풍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5% 오른 19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주가가 19만40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7만8300원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2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6% 오른 946.30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25일 950.02달러(종가 기준)까지 올랐다. 

오는 22일 장 마감 후에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도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시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2분기부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시장 컨센서스 실적을 상회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HBM 공급 점유율 전망과 품질 승인 여부 등에 관해 다양한 논란에 제기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제한적인 HBM 공급 증가와 중장기 수요 증가로 방향성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3년부터 10년 이상 엔비디아와 HBM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HBM 개발 속도와 대응 능력 측면에서 첫 번째 공급 업체로서의 시장 지배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공급선 다변화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신규 공급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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