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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드비엠에스, 美서 폐섬유증 치료제 IL1512 전임상 결과 공개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 효과 보여
"올해 하반기 GLP 독성시험 들어갈 듯"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미국흉부학회(ATS)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IL1512'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실질이 섬유화되는 간질성 폐렴(ILD)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40% 미만이다. IL1512는 케모카인 수용체 중 염증 유발과 섬유화에 관여하는 CXCR7을 활용해 섬유아세포 활성화, 조직 복구, 혈관 신생 등 폐섬유증의 진행 과정을 조절한다.

아이리드비엠에스에 따르면 IL1512를 동물에 1일 1회 경구 투여했더니, 농도에 따라 개선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기존의 치료제와 비교해서도 동등하거나,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치료제는 투여 시 체중이 줄어드는데, 이 물질은 그렇지 않았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독성시험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IL1512를 안전성이 높고, 폐뿐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유효한 항섬유화 약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상업화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신속 심사와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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