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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달러 돌파한 비트코인...고공행진 이어갈까

美 노동시장 열기 빠진 여파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비트코인이 미국 노동시장의 구인 규모 감소세 여파로 7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사진 오픈AI 달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노동시장의 구인 규모 감소세 여파로 7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5만 달러까지 솟을 수 있다고도 전망한다.

6일 암호화폐 시황 중계 서비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23분을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76% 오른 7만11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소폭 오름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인 5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2.27% 상승한 7만57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가량 상승한 3814달러에, 리플은 같은 기간 0.76% 상승한 0.5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이유는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빠진 여파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올해 5월 구인 건수가 805만9000건으로, 예상치인 837만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월 구인 건수(848만8000건)와 비교해도 42만9000건가량 줄었다.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9월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3월 기록한 고점인 7만3000달러를 넘어서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했다.

톰 리 미국 월가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창업자도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말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최근 보름 동안 상당한 자금이 유입된 데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제도적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는 판단이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올해 5월 26일 7만2000달러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소식이 없어, 6만80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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