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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4년 만에 평양 간다...러 매체 "북한·베트남 방문"

크렘린궁 대변인 "방북 준비 중...적시에 발표"
베트남도 약 7년 만에 방문할 듯...해외 광폭 행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양국은 서로 고위급 관료가 서로 방문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도 방문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향후 몇 주내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이르면 6월 중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준비되고 있다며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해외를 방문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7일,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15∼16일)을 공식 방문한 데 이어 벨라루스(23∼24일), 우즈베키스탄(26∼28일)을 연달아 찾았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첫 방북이 된다. 이는 약 24년 만의 방북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대를 수락하는 등 북한과 밀착을 가속해왔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당시 국방장관이, 3개월 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등 최근 1년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문으로 양국간 외교 교류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이유로 베트남에 방문했다. 재임기간 동안 방문은 총 네 차례였다. 이번 방문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3월 말 푸틴 대통령을 공식 초청하면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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