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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 씽크풀과 제휴로 ‘스탁론’ 출시…금리 8~9% 수준

증권사가 제공 미수·신용거래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대출 한도 3억원까지…“대출 상품에 대한 접근성 개선”

[사진 8퍼센트]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옛 P2P금융) 서비스 8퍼센트가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풀과 제휴를 통해 스탁론(상장 주식 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8퍼센트는 이번 출시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며 다양한 중금리 대출, 중수익 투자에 대한 저변을 넓혀 갈 계획이다.

스탁론은 증권 계좌에 보유중인 주식이나 예수금을 담보로 여신회사가 계좌평가금액의 최대 3배까지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실제로 지난 5월, 8퍼센트 본사에서 진행된 VIP투자자 세미나에서 신상품 출시, 채권관리 프로세스가 공개됐는데 스탁론이 참여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탁론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리스크관리시스템(RMS)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RMS는 증권계좌의 담보 평가, 주식거래를 실시간 통제 및 관리하는 시스템으로써 이상 거래 탐지를 통해 비정상적인 거래를 사전에 차단, 증권 계좌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8퍼센트는 스탁론 담보 위험 통제, 관리를 담당하는 RMS 제휴사로 씽크풀과 함께한다. 1994년 설립된 씽크풀은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99개 등록 특허와 20건의 특허를 출원, 국내 최초로 주식매입자금대출 사업 개시 후 3조5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취급하며 RMS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씽크풀의 스탁론 사업은 12개 증권사를 비롯해 22개 금융사와 제휴 상품을 운용 중이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에서 8퍼센트와 첫 제휴를 맺었다.

본 대출 상품의 금리는 심사 프로세스에 따라 8~9% 내외이며, 최대 3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만기는 3~12개월, 이용 요건은 ▲만 20세 이상 내국인 ▲신용평점 KCB 기준 475점 이상 등의 조건이 필요하고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다. 스탁론은 단기간에 상환이 요구되는 증권사의 미수 거래에 비해 안정적으로 손익을 관리할 수 있는 대출이라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온라인투자연계금융 투자자들에게도 양호한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상장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미수 또는 신용거래와 비교했을 때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하여 증시 참여자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8퍼센트가 제공하는 스탁론이 투자자, 대출자 모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8퍼센트 스탁론 구조. [사진 8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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