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올마이투어닷컴, 알리바바 '여행 플랫폼'과 맞손...中 관광객 유치 힘 보탠다

멤버십 기반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이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플리기(Fliggy)’와 한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플리기는 현재 중국 내 상위 인지도를 자랑하는 여행 플랫폼으로 중국 여행자를 위해 항공, 숙소, 관광 등의 원스톱 여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 수만 3억2000만명 이상으로 90년대생을 비롯한 MZ세대가 주요 고객층이다. 400개 이상의 항공사 및 여행사, 8000개 이상의 관광지, 60만개 이상의 숙소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수십만개에 달하는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시스템 연동을 바탕으로, 자사가 직계약한 국내 숙소를 플리기에 공급하여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숙소들은 방한 관광객 선호도를 기준으로 선별된 것이 특징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숙소 채널링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한편, 플리기 사용자의 한국 관광 만족도 향상을 도울 방침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커머스사를 대상으로 한 숙소 채널링 솔루션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여 해외 현지 여행사 및 글로벌 B2B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국내 숙소 연동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만 연 매출의 3분의 1이 글로벌 채널링 사업에서 발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정부가 지정한 ‘한국 방문의 해’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방한 관광객 수는 2021년 97만명에서 지난해 1103만명으로 11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방한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케이팝(K-POP) 등 한국 문화의 인기로 중국인 관광객 중 30세 이하의 연령층 비율과 싼커(개별관광객)가 증가하는 등 관광 트렌드도 변화하는 추세다.

정현일 올마이투어 공동대표는 “플리기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에서 온 개별 관광객들이 엄선된 국내 인기 숙소를 쉽게 예약할 뿐 아니라 한국 여행의 매력도 한껏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올마이투어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정부와 발맞춰 국내 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문 플리기 호텔사업 이사는 “올마이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플리기 사용자에게 한국의 다양한 숙소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들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GTX-A 구성역 ‘영업개시’…수서~동탄 완전 개통

2화성 '아리셀 화재' 피의자 이르면 내주 소환

3‘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 3주 연속 상승

47월부터 2금융권 중금리대출 금리상한 조정

5추경호, 사의 표명 닷새 만에 원내대표 복귀

6국내 주유소 기름값 8주 만에 오름세…당분간 상승세 유지

7비트코인, 2% 내려 6만달러선 위태

8 ‘13살 차’ 송혜교·수지 친목…‘꾸안꾸’ 집 데이트 패션

9‘블록버스터 의약품’된 키트루다…기업들 ‘병용 임상’ 러시

실시간 뉴스

1GTX-A 구성역 ‘영업개시’…수서~동탄 완전 개통

2화성 '아리셀 화재' 피의자 이르면 내주 소환

3‘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 3주 연속 상승

47월부터 2금융권 중금리대출 금리상한 조정

5추경호, 사의 표명 닷새 만에 원내대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