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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가스 넘어 ‘넷제로’ 견인 기업으로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

54위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1966년생/ 배재고/ 서울대 화학공학/ 서울대 화학공학 석사/ 미 미시건대 MBA/ 1996년 보스턴컨설팅그룹 입사/ 2012년 SK가스 경영지원부문장/ 2016년 SK가스 가스사업부문장/ 2017년 SK가스 솔루션앤트레이딩 부문장/ 2019년 SK가스 대표이사 [사진 SK가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등의 화학제품을 수입·저장·판매하는 회사다. 2023년 총매출액인 약 7조원 전액이 LPG 가스사업에서 나왔다. 이 중 국내 매출은 3조8000억원가량, 해외수출은 3조2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편리성·청정성·효율성을 지닌 LPG는 국내 LPG 저장기지 설비를 거쳐 수요 처로 공급된다. SK가스가 보유한 LPG 저장기지는 총 48만톤 규모에 이른다. 

30여 년 축적한 세계적인 규모의 저장기지 운영 노하우와 국내 LPG 시장 경험 및 각종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각처에 공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가스를 이끄는 윤병석 대표이사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하다 SK가스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지원부문장을 시작으로 가스사업부문장, 발전사업부문장, 솔루션앤트레이딩(Solution&Trading)부문장 등을 거쳤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LPG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전기 신사업 기회 발굴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 대표는 올해를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신사업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SK가스와 SK디앤디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업체 에이펙스클린에너지(에이펙스)와 합작법인 ‘SA 그리드솔루션스’를 설립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가스·발전사업에 국한됐던 사업 영역을 해외 재생에너지로 넓혀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가스는 올해 상업운전 예정인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발전소 울산 GPS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LNG 터미널에 이어 미국 ESS까지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윤병석 대표는 ESS 사업에 대해 “신재생발전 확대에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 기에 장기간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가치도 크다”며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원해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가스 CI [사진 SK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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