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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상반기 순이익 1753억원…전년比 12% 감소

지난해 최대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
보험손익, 전년보다 17.8% 증가한 1368억원 기록

[사진 동양생명]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동양생명이 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보험손익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17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200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12.44% 감소한 수치다. 다만, 동양생명은 지난해가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발생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만 보면 올해 순이익은 868억원으로 작년 2분기 437억원보다 98%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보험손익은 보장을 강화해 출시하고 있는 건강 및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368억원을 달성했다.

보험영업의 성장을 가능할 수 있는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4357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보장성 상품 APE는 38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순증하는 등 보험영업과 보장성 보험 매출 모두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상반기에 343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 CSM 잔액은 연초대비 8.3%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동양생명의 다양한 판매 채널의 균형잡힌 성장을 바탕으로 시현됐으며, 특히 전속조직인 보험설계사(FC)채널은 보장성 APE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61.3% 증가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또한 효율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보장성 보험에 대한 13회차(88.5%)와 25회차(68%) 유지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투자손익은 시장변동성 관리 강화와 안정성에 중점을 둔 선별적인 투자 등을 바탕으로 872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공동재보험을 통해 자본관리 선진화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와 마이엔젤서비스 통합 구축 등을 통해 효율성장 기반 또한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가 될 수 있도록, 영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와 보유이원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 손익 창출 그리고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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