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IPO 철회 10개월만에 재상장 추진
13일 상장예심 청구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만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10월 구주매출 100%로 IPO에 나섰다가 상장 문턱에서 좌초됐다. 당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그에 따라 기대한 기업가치가 내려간 탓으로 파악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상장 계획을 수정했다.
당시 서울보증보험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2월 설립돼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청일 현재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93.85%의 지분 보유 중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별도기준 매출액 2조5838억원, 영업이익 519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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