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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OLED 원조” 외신서 호평…LG디스플레이, 게이밍 시장서 두각

LGD OLED 패널 탑재 제품 “모든 게임에 우수한 성능 보인다”
뛰어난 화질·빠른 응답속도·높은 주사율…“게이밍 시장에 적합”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 이미지. [사진 LG디스플레이]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이 순차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매체의 호평도 이어진다. 업계에선 “10여 년 동안 OLED 기술력을 다져온 LG디스플레이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두고 해외 매체들은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는 식의 호평을 내놓고 있다. 캐나다 정보기술(IT) 매체 ‘알팅스’(Rtings)는 LG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 모니터에 대해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480Hz 듀얼 모드로 게이밍에 탁월하다“며 “e스포츠 게이밍과 빠른 경쟁이 필요한 모든 게임에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 트렌즈’(Digital Trends)도 “가장 유니크한 모니터로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 중 하나”라며 “업무에 4K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만, 게임을 위한 초고속 모니터도 필요하다면 이 제품이야말로 바로 여러분이 찾던 답”이라고 전했다.

OLED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뛰어난 화질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 0.03ms의 빠른 응답속도와 최대 480Hz에 달하는 높은 주사율 등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패널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유해 블루라이트나 플리커 현상 등 눈 건강에 해로운 요인이 LCD 대비 현저히 적어 장시간 게이밍 시 눈 피로가 적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출시하는 등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 기술에 대해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480Hz의 초고주사율로 슈팅게임·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이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4K UHD(3840x2160) 화질로 선명한 색과 입체적인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사율은 1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를 말한다.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의 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하며,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과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또 대형 OLED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2.0’도 게이밍 OLED 패널에 적용,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Micro Lens Array Plus)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META Multi Booster) ▲전계조 화질 강화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를 결합해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높여 준다. 더욱 완성도 높은 화질을 구현해 ‘OLED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까지 폭 넓은 게이밍 OLED 라인업과 ‘DFR’, ‘메타 테크놀로지 2.0’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매년 급속히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가 올해 127억 달러(약 17조원)에서 2028년에는 155억 달러(약 2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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