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랫폼 기업 중 ‘자율 규제’ 성과 첫 공개…“매우 우수”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가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시행한 자율 규제에 대한 성과를 29일 공개했다.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이하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가 지난해 9월부터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1차 활동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활동 보고서를 통해 “4개 분과(이용자분과·갑을분과·혁신공유 및거버넌스분과·데이터 및 AI분과)에서 논의된 방안뿐 아니라 소상공인·소비자단체에서 제안한 사항들에 대해 네이버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며 “네이버가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검 결과를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 민간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하고 그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한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이용자 보호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출범했다. 그간 8차례 정기 회의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점검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해 왔다. 네이버가 자체적인 자율 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1차 활동 보고서에는 ▲분쟁조정기구 ▲이용약관 개정 ▲검색상품 광고상품 노출 알고리즘 개선 ▲SME·크리에이터와의 상생 ▲판매자 관리 ▲다크패턴 개선 ▲허위·악성리뷰 대응 총 7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이용자 보호 및 자율 규제 이행 현황이 다뤄졌다.
권헌영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자율규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네이버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플랫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OECD 최고 수준의 소비자·이용자 보호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통해 지원하고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보다 건강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자율규제위원회와 함께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사례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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