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신간]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김광석 저, ISBN 979-11-985641-9-1 13320, 2024년 9월 30일 발행 [사진 에덴하우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금리 인하 이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는 어떻게 변화할까? 미국 경기침체와 세계 경제 불황을 향한 우려는 과도한 공포일까?

2024년 8월 5일, 엔 캐리 청산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다음 날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진정됐다. 그러나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은 남아 있다.

2025년은 세계 경제가 구조적으로 변화할 전환점이다.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의 충격으로 세계 경제는 혼란을 겪었고, 저성장이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2025년을 '항복점'으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세계와 한국 경제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피벗(Pivot)은 금리 인하와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며, 이 책은 이런 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지 논의한다.

2025년을 규정할 18대 경제 트렌드

1부 2025년 세계 경제 트렌드에서는 금리 인하를 통해 2025년이 세계 경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해라는 점을 다룬다. 금리는 경제의 중력과 같다. 금리 인하는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고용과 소비를 활성화하여 경제의 선순환을 이끈다.

2024년 하반기, 미국 연준은 금리 인하를 공식 선언해 디스인플레이션과 함께 새로운 경제 질서를 예고했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의 짐을 내려놓아도 세계 여러 국가는 저성장의 벽에 가로막힐 것이다. 미-일 금리 차이 축소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위험이 존재해서다.

2부 2025년 한국 경제 트렌드에서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 속에서 여러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다룬다. 초고령사회 진입, 잠재성장률 하락, 가계부채 문제 등은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부와 기업, 가계는 이런 도전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대칭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한국 경제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다.

3부 2025년 산업 트렌드에서는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다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내재화, 전기차 시장의 한계, 에너지 패권 전쟁 등은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이슈다.

빅테크 기업은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치열히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축소와 출혈 경쟁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에너지 안보와 패권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도 크다.

4부에서는 2025년을 맞아 가계, 기업, 정부가 각각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가계는 금리 인하 이후의 자산 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기업은 신사업과 신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정부는 자산 양극화와 금융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유망한 신흥국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런 대응 전략을 제시해 독자들이 다가오는 경제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도쿄서 韓·日 고위경제협의회...“협력 모멘텀 유지”

2래빗아이, 켁스트씨앤씨서울과 ‘전략적 파트너십’ 맞손

3정부, 내년도 ‘비전문 외국인력’ 20만7000명 도입

4얼어붙은 ‘서민 경기’, 역대 최다 ‘카드론 잔액’

5“성탄절, 오전 10시”...공조본, 尹 대통령 2차 소환 통보

6트럼프 “EU, 美 석유·가스 구매 불응 시 관세 인상”

7지난달 대설에 피해액만 4509억원...복구비 1484억원 확정

8‘고단한 출·퇴근’...직장인 평균 통근시간 ‘1시간 14분’

9전세 사기 공포에…‘월세 시대’ 도래하나

실시간 뉴스

1도쿄서 韓·日 고위경제협의회...“협력 모멘텀 유지”

2래빗아이, 켁스트씨앤씨서울과 ‘전략적 파트너십’ 맞손

3정부, 내년도 ‘비전문 외국인력’ 20만7000명 도입

4얼어붙은 ‘서민 경기’, 역대 최다 ‘카드론 잔액’

5“성탄절, 오전 10시”...공조본, 尹 대통령 2차 소환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