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논란' 나는솔로 남규홍 PD... 국감불출석 후 ”해외 체류 중”

22일 정치계에 따르면 남규홍 PD는 지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남규홍 PD는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을 론칭 준비 중”이라며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실제 국회 관계자는 남규홍 PD가 수장으로 있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어 관련 서류를 여러 차례 놓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자유계약(프리랜서) 방송작가들이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에 대해 ‘예술인 복지법’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4월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지난 18일 촌장엔터테인먼트에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한 동시에 시정 권고를 조치했다.
권고 내용은 ‘나는 솔로’ 제작과 관련해 작가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서면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교부, 계약 체결 및 계약서 교부와 관련한 이행 내용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제출 등이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내달 4일까지 과태료 부과 사전 통지에 의견을 낼 수 있고, 의견 제출 기간 안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하면 최대 20% 감경 받을 수 있다.
앞서 남규홍 PD는 작가 불공정 계약과 갑질, 재방료 가로채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남규홍 PD는 지난 4월 자신의 딸을 ‘나는 솔로’ 엔딩 크레딧에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방송작가들에게 불공정 계약서 체결을 강요해 재방료를 가로채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남규홍 PD는 이를 전면 부인했으나 한국방송작가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등은 성명문을 통해 그를 규탄하며 방송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카카오뱅크, ‘연 7% 금리’ 한국투자증권 특판 RP 완판
2경영권 승계 자금 논란 불식? '3.6조→2.3조' 한화에어로, 유증 줄인다
3비트코인, 블랙먼데이 딛고 소폭 반등…1억1800만원대로 올라
4신한은행, 전역장교 30여명 신규 채용한다
5어니스트AI,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한 '대출 플랫폼' 4월 출시
6금융 AI 핀테크 혜움, 10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7 정부, 21대 대통령 선거일 6월 3일로 확정
8코스피, 블랙먼데이 이겨내고 2% 내외 반등…반도체주 상승
9유니클로, 제주·대구 매장 오픈 예정...지역사회와 사회공헌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