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시크한 사격 모습으로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의 찬사를 받은 후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김예지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며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예지도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김예지의 수상 소식보다 그의 경기 장면이 더욱 화제가 됐다. 시크한 사격 자세와 총을 내려놓는 모습에 "영화 속 킬러 같다"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해당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며 댓글을 남겼다. 미국 NBC 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의 스타'로 선정되기도 한 김예지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에 이어 결국 테슬라의 국내 첫 앰배서더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맛보게 됐다.

김예지는 지난달 CNN과의 인터뷰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하지만, 난 사격 선수이고 화보 촬영이나 다른 활동들은 일부의 모습일 뿐이다"며 선수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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