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학생 "킨텍스에 폭발물 설치..." 군부대까지 동원
지난 1일, 10대 남학생 자수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4일 경찰과 관람객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25분께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커뮤니티 글이 신고됐다.
경찰 특공대와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행사장 안팎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행사 주최 측이 소지품을 검사하면서 입장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 관람객은 "어린 학생들이 화장실도 못 가고 다닥다닥 붙어 3시간 30분 넘게 길게 줄을 서 위험해 보였다"며 "폭발물 처리반이 왔는데도 행사 주최 측은 아무 설명 없이 학생들을 그냥 세워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며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앞서 이 행사장에서는 지난 1일 오후 8시 40분께 비슷한 글이 게시돼 다음 날 일찍 입장하려고 줄을 서 있던 관람객 약 20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군부대가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없었고, 하루 만에 10대 남학생이 부모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긴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허위 글을 올렸다"고 자수했다.
한편 허위 폭발물 설치 신고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업무방해죄 등이 적용될 수 있으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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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찰과 관람객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25분께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커뮤니티 글이 신고됐다.
경찰 특공대와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행사장 안팎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행사 주최 측이 소지품을 검사하면서 입장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 관람객은 "어린 학생들이 화장실도 못 가고 다닥다닥 붙어 3시간 30분 넘게 길게 줄을 서 위험해 보였다"며 "폭발물 처리반이 왔는데도 행사 주최 측은 아무 설명 없이 학생들을 그냥 세워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며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앞서 이 행사장에서는 지난 1일 오후 8시 40분께 비슷한 글이 게시돼 다음 날 일찍 입장하려고 줄을 서 있던 관람객 약 20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군부대가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없었고, 하루 만에 10대 남학생이 부모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긴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허위 글을 올렸다"고 자수했다.
한편 허위 폭발물 설치 신고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업무방해죄 등이 적용될 수 있으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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