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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오르자…수출입물가 전월 대비 상승

"글로벌 경제여건 불확실성 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에 10월 들어 수출입물가가 반등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올랐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9월 1334.82원에서 10월 1361.00원으로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수입물가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5% 및 1.1%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입물가지수는 11월들어 국제유가는전월 평균 대비 하락하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해서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면서 "글로벌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아직까진 11월 전망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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