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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분양가 14억', 분양 성패로 서울 아파트 풍향계 될까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59㎡ 최고 14.4억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 DL이앤씨]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정부와 관련당국의 부동산 대출 규제에 나섰지만 신축 단지에 대한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로또청약'으로 불리는 강남 등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지역은 '신축'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인기도 뜨겁다. 이에 전용면적 59㎡ 분양가 최고 14억의 가격으로 수요자 모집에 나선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의 결과가 향후 서울 청약 시장에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 모집에 나선다.  

유원제일1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 중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눈에 띄는 점은 분양가다. 소형 평수임엦ㄷ 전용 51㎡ 최고 10억8450만원,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14억4230만원에 책정됐다. 같은 기간 분양에 나서는 서울원 아이파크의 전용 84㎡가 12억 6800만~14억14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의 분양 결과가 향후 서울 신축 부동산 시장의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간 '분양가상한제'로 시세차익을 확보할 수 있는 단지들만이 흥행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높은 분양가에도 높은 경쟁률과 완판을 기록한다면 평균분양가 상승과 함께 전반적인 매수심리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에 구축 물량이 쌓이면서 매매가 정체돼 있는데, 높아진 재무부담 속에서 되도록이면 신축을 가겠다는 심리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더 넓은 면적을 보유한 구축 매물이 많기 때문에 옥석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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