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오늘(31일) 4시 반 긴급 기자회견…“입장만 표명”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의혹과 관련해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일련의 일들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수현 본인과 함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가 동석한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은 사전에 준비된 입장문 낭독만으로 진행되며, 추가적인 질의응답 시간은 따로 없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입장 발표 외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을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고 김새론 유족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여러 증거들을 공개했다. 이에 소속사는 처음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간 교제했다”는 입장으로 말을 바꿨다.
이후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의 휴대폰 메시지,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게 보낸 손편지, 심지어 김수현이 고인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또한 “N번방급 영상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졌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과 유족 측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최근에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도 추가 고발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당시 나눈 메시지와 편지를 추가 공개하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연인 간 애정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화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증폭됐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눈물의 여왕' 등 출연작품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중화권을 중심으로 수백억대 광고 수익을 거두는 등 큰 인기를 누려왔다. 그런 그가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고 최근에는 광고 손절, 작품 공개 보류에 이어 대만에서 개최 예정이던 팬 미팅까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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