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 소식에 방산株·ETF ‘와르르’ [증시이슈]
"이스라엘-헤즈볼라, 레바논 휴전 합의 근접…논의 긍정적"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6일 장 초반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하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IG넥스원(079550)은 전날보다 8.30%(1만8500원) 하락한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로템(064350)은 9.33% 하락한 5만4400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33% 떨어진 32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방산주를 묶어 담은 ETF도 일제히 내림세다. PLUS K방산은 전일 대비 6.66% 내린 1만9190원을 나타냈다. TIGER 우주방산(-6.31%), SOL K방산(-5.78%) 등도 5~6%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 기간을 가지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과 관련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 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우리가 무엇인가 발표할 게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실용적일 때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했다고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화요일(26일), 이 합의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골라인에 있지만, 아직 넘어서지 못했다”며 “이스라엘 내각의 승인이 필요한데 그때까지 항상 무언가 잘못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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