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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해외여행 간다더니만”…카드 해외사용액 역대 최대 기록

3분기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액 57.1억 달러
전분기 대비 10.1%·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여름철 국외 여행이 늘면서 3분기(7∼9월)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57억600만달러(약 8조300억원)로 2분기(51억8400만달러)보다 10.1%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해 4분기(51억8500만달러)를 웃도는 새 기록이다.

한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직구)는 감소했지만, 여름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717만3000명)는 전 분기보다 8.7% 증가했다. 반대로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금액은 같은 기간 14억7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로 4.4%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9억4000만달러)와 체크카드(17억6600만달러) 사용액이 각 5.6%, 21.4% 늘었다.

거주자 카드 사용 실적이 급증한 반면, 장당 평균 사용액은 30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4.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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