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트럼프 시대 맞이한 배터리 사업 구원투수로 최주선 대표 낙점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디스플레이 성장 이끌었다는 평가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백악관에 재입성한 트럼프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삼성SDI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SDI의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차전지 사업은 트럼프 시대에 위기라는 평가를 받는 분야로 꼽힌다. 미국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기 위해 GM·스텔란티스 등과 함께 미국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던 전략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신임 최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KAIST 전자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3팀 수석으로 합류한 후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및 DS부문 미주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대표를 역임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기술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발휘해 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DI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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