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SDI 사장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야” [2025 신년사]
‘기술력’ 중심의 회사 만들어야 강조
“슈퍼사이클 준비하고 올라타자”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2일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기술력’ 중심의 회사를 만들겠다 발표했다.
최 사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원하는 바를 면밀히 감지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기술력 확보를 강조했다. ‘기술이 희망이다’라는 말까지 남겼다. 그는 "미래 기술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 기술이 희망이다"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기차 관련 분야의 어려움을 상기하면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사장은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고 효율을 강화하며, 모든 업무 과정에서 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강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최 사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제조업의 본질이자 경쟁에서 이기는 핵심 비결"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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