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 따라 현미초 제조" 한상준 대표, 대한민국식품명인 선정
고문헌에 따라 현미초 제조, 전통방식 보전가치 인정받아
경북 예천군에서 전통방식으로 현미초를 제조하는 한상준 초산정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총 9명의 명인을 보유하게 됐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은 지난 1994년부터 전통 식품산업의 계승·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인물을 지정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의 식품명인은 81명이다. 식초 부문 명인은 4명인데, 이 중 3명이 경북 출신이다.
지난 2006년 예천으로 귀농한 한상준 명인은 초산정을 설립해, 18년간 전통 발효식초 계승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2022년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또한 2011년 농업 부가가치 창출과 혁신을 인정받아 농식품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한 명인의 현미초 제조법은 조선시대 고문헌인 산림경제 등 다양한 문헌에 기록된 전통방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쌀누룩(이화국) 제조과정에서 수분 함량과 쌀가루 분쇄율을 조절하는 등 수치화하기 어려운 기술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해 전수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세계인이 선호하는 식품 추세가 유기농, 건강식품인 만큼 경북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통식품 제조기술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식품명인은 지난 1994년부터 전통 식품산업의 계승·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인물을 지정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의 식품명인은 81명이다. 식초 부문 명인은 4명인데, 이 중 3명이 경북 출신이다.
지난 2006년 예천으로 귀농한 한상준 명인은 초산정을 설립해, 18년간 전통 발효식초 계승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2022년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또한 2011년 농업 부가가치 창출과 혁신을 인정받아 농식품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한 명인의 현미초 제조법은 조선시대 고문헌인 산림경제 등 다양한 문헌에 기록된 전통방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쌀누룩(이화국) 제조과정에서 수분 함량과 쌀가루 분쇄율을 조절하는 등 수치화하기 어려운 기술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해 전수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세계인이 선호하는 식품 추세가 유기농, 건강식품인 만큼 경북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통식품 제조기술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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