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韓 정치 안정화’ 전까지 투자 멈출 수도...“정책 마비 우려”
중국서 韓 투자 비관론 속출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중국 사업가들이 선택 사항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분석가들은 중국의 무역상, 투자자, 관광객이 앞으로 몇 달 동안 한국의 장기적인 정치적 혼란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잠시 멈추어 살펴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여기에 일부는 상황이 더 안정될 때까지 사업이나 활동을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닉 마로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울에서 더 많은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과 향후 6개월 동안 추가적인 "정책 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중국 투자자를 비롯한 국제 투자자들은 한국을 고조된 위험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고, 그것은 의사결정과 계획된 투자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한국 직접 투자액은 전년 대비 266.1% 증가한 58억달러(약 7조3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한국의 대(對)중국 투자 규모는 지난해 5월을 기준으로 연간 1013억달러(약 148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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