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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에브리타임’ 정관장 국내외 매출 1위 등극

‘간편건강’ 내세워 중국·동남아 젊은층 인기
맞춤형 효능으로 미국 시장까지 정조준

정관장의 베스트셀러 ‘에브리타임’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KGC인삼공사]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정관장의 베스트셀러 ‘에브리타임’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NO.1 건강기능식품에 올랐다.

20일 KGC인삼공사가 홍삼원물인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해(2024년) 국내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간편건강’을 콘셉트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정관장 제품은 ‘에브리타임’이다. 해당 제품은 정관장 국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에브리타임의 뒤를 이어 ▲‘홍삼정’ ▲‘홍삼톤’ ▲‘천녹’ 순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에브리타임은 TPO(시간·장소·상황)별 간편하게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스틱 ▲필름 ▲앰플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고, 맛과 소재 및 기능성을 다변화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에브리타임 출시 12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브리타임은 리뉴얼 직후인 지난해 12월 2일~29일(4주간) 동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2030세대 구매 고객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에브리타임은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정관장은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260여종의 제품을 수출한 바 있다. 그 중에서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이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중화권에서는 에브리타임이 뿌리삼 중심의 시장을 제품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에브리타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제품이다.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44% 상승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내 1~2인가구를 겨냥한 제품의 규격 및 함량 다양화와 춘절을 비롯해 6.18 쇼핑 페스티벌, 광군절 등 시즌별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만에서도 에브리타임 붐이 일고 있다. 에브리타임은 대만 내 코스트코, 전련사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 중이다. 관절, 기억력 등 맞춤 효능은 물론 자몽, 레몬허니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동남아에서는 에브리타임이 ‘피로회복’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며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설(춘절) 문화가 자리잡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부모님 및 지인을 위한 명절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브리타임은 북미 시장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에브리타임 알리기에 나섰다. 현지인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 등 국내 없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에브리타임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간편건강 콘셉트를 내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K-헬스 브랜드로 발돋움했다”며 “향후에도 현지인들의 건강 이슈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며, 정관장이 글로벌 종합건강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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