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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트럼프 취임 후 사흘간 하락 후 횡보…1,437원 출발

달러인덱스 108.236…전날 대비 0.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원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사흘간 하락한 뒤 횡보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0.1원 내린 1,437.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하락한 1,437.0원에서 출발했다가 1,436∼1,438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236으로 전날보다 0.1% 올랐다.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엄포에도 아직 구체적인 행동이 나오지 않자 지난 20일부터 하락했다.

이같은 상대적 약달러 흐름에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겹치며 이날 환율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 우려, 24일 나올 일본은행(BOJ)의 금리 결정은 적극적인 매매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역내 실수요 매수에 막혀 1,430원대 초반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0원 내린 919.28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1.60% 떨어진 156.33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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