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故오요안나 가해자 의혹’ 일파만파.. 결국 파주시 홍보대사 해촉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고(故) 오요안나 기상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와 같은 사실을 6일 인정했다. 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김가영 기상캐스터에 때한 홍보대사 해촉 결정은 5일 최종 결재가 됐다.
김가영은 지난 2023년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시 홍보와 관련된 각종 홍보물에 출연해 파주시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파주시의 각종 문화 행사 및 축제, 홍보물 제작에 참여해 왔다. 파주시청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파주 관광 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가영은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그는 고인을 모욕한 단톡방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오요안나) 완전 미친X이다. 단톡방 나가자', '몸에서 냄새 난다. XX도 마찬가지', "또XX가 상대해줬더니 대들어' ('더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등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3개월 만에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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