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여성스포츠에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 서명
"남성들이 여성 속이고 폭행하는 것"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트랜스젠더(성전환자)들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우리는 여성 운동선수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보호하고 남성들이 여성과 소녀들을 폭행하며 다치게하고 속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여성 스포츠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어 "앞으로 여성 스포츠에는 여성만 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성 스포츠에 대한 전쟁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간 행정명령 서명식은 대체로 집무실에서 이뤄졌으나, 이날은 여성 스포츠 선수들로 가득 채워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행정명령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면서 자신의 독단이 아닌 스포츠업계의 목소리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랜스젠더의 여자 경기 참가 금지는 미국 시민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논쟁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트랜스젠더 선수는 여자 스포츠 경기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 지지 성향 응답자에서조차 67%의 찬성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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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우리는 여성 운동선수들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보호하고 남성들이 여성과 소녀들을 폭행하며 다치게하고 속이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여성 스포츠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어 "앞으로 여성 스포츠에는 여성만 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성 스포츠에 대한 전쟁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간 행정명령 서명식은 대체로 집무실에서 이뤄졌으나, 이날은 여성 스포츠 선수들로 가득 채워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행정명령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면서 자신의 독단이 아닌 스포츠업계의 목소리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랜스젠더의 여자 경기 참가 금지는 미국 시민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논쟁이다.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트랜스젠더 선수는 여자 스포츠 경기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또 민주당 지지 성향 응답자에서조차 67%의 찬성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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