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트럼프 '금리 인하' 발언에 비트코인 '껑충'...美 연준 입장은

1억4000만원대 회복, 방향성은 미지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4년 7월 '비트코인 콘퍼런스'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발언에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다. 트럼프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해 온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과 입장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13일 오전 3시 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0.40%포인트(55만7910원) 오른 1억3971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4.54%포인트 오른 394만3367원에, XRP(리플)은 2.53%포인트 오른 3576원에 거래되는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금리를 낮춰야 하고, 이는 다가오는 관세와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3일에도 "많이 인하되길 원한다"라고 밝히는 등 꾸준한 금리인하 입장을 보여 왔지만, 기준금리 인하의 결정권자인 제롬 파월 의장이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기대만큼의 상승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2%) 수준을 웃도는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입장을 확인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우리은행, ‘WOORI 가족봉사단’ 100여 명 활동 개시

2국민카드 “모바일 신분증으로 카드업무 가능”

3 이재명 “尹 복귀는 제2계엄 의미”...국민의힘은 이재명 등 72명 '내란음모' 고소

4'트렌드웨이브 2025' 초호화 라인업에 이어 中 무형문화재 작가들과 협업 공개

5윤하 남편 정체 밝혀졌다! 44만 유튜버?…학력 살펴보니

6최여진, 7살 연상 불륜 의혹에…'예비 남편' 전 부인까지 언급?

7기아, EV4에 패션 더했다… 무신사와 콜라보 마케팅 나서

8오타니 카드값 무려 '15억'…몸값만큼 엄청난 '억소리'

9작년 4분기 꼼수 가격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적발…9개 상품

실시간 뉴스

1우리은행, ‘WOORI 가족봉사단’ 100여 명 활동 개시

2국민카드 “모바일 신분증으로 카드업무 가능”

3 이재명 “尹 복귀는 제2계엄 의미”...국민의힘은 이재명 등 72명 '내란음모' 고소

4'트렌드웨이브 2025' 초호화 라인업에 이어 中 무형문화재 작가들과 협업 공개

5윤하 남편 정체 밝혀졌다! 44만 유튜버?…학력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