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개실마을, UN 최우수 관광마을 한국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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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최우수 관광마을(BTV)은 전 세계 농어촌 지역에서 관광을 발전시키고 풍경, 문화적 다양성, 지역적 가치, 요리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6개 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고령군 개실마을은 2001년 행정자치부의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 시범마을'로 지정된 이후,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쉼과 다양한 농촌체험기회를 제공해왔다. 또, 대통령 표창 4회 수상, 전국 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대상, 제1회 팜스테이마을 최우수상, 한국농촌관광 경영대상, 농촌체험휴양마을 1등급 마을 선정, 농촌관광사업 등급 으뜸촌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쌓았다.
고령군은 이번 유엔관광청의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에서 문화와 자연자원 외에도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 관광개발 및 가치사슬 통합, 거버넌스 및 관광 우선순위화 등 10개 항목의 비계량 평가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한국 대표 후보마을로 선정됐다.
유엔관광청의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과정은 현장답사와 컨설팅을 거쳐 5월 19일 최종 출품되며, 내부 심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고령군은 한국관광공사 및 관광 전문 컨설팅 기관과 협력해 후보 마을로서 유엔관광청의 요구 수준에 맞추기 위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023년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유엔관광청의 최우수 관광마을 후보 선정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통해 고령을 세계인에게 알릴 기회이며, 지속 가능한 관광과 혁신을 통해 인구 감소에 맞서고, 세계유산도시 고령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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