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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 장수 디저트 한국까지 넘본다

롯데웰푸드, ‘파이열매’ 론칭...원롯데 협력 일환

롯데웰푸드 파이열매. [사진 롯데웰푸드]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일본 롯데의 초코 미니 페이스트리 과자 ‘파이노미’(パイの実)를 수입해 ‘파이열매’로 국내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파이열매는 페이스트리 속에 초콜릿이 들어가 한 입에 다양한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국내 비스킷 과자 제품 중에는 유일한 형태다.

‘파이노미’는 일본 롯데의 메가 브랜드로 ‘파이의 열매’란 의미다. 1979년 출시된 장수 브랜드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꼭 사와야 하는 과자로도 유명하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페이스트리 형태의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 판매를 결정했다는 게 롯데웰푸드 측 설명이다.

파이열매는 64겹의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초콜릿이 들어가 있다. 페이스트리의 고소한 풍미와 초콜릿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한 입에 먹기 좋은 미니 사이즈로 먹기도 편리하다. 커피·차·우유 등 티타임에 함께 먹기 좋고 생크림이나 과일 등을 곁들인 특별한 디저트로 즐기기에도 훌륭하다.

파이열매의 브랜드 이름은 열대식물인 ‘빵나무’에서 영감을 받았다. 출시 당시 담당자는 시제품 형태를 보고 빵처럼 생긴 빵나무 열매를 떠올렸다고 한다. 담당자는 이를 활용해 ‘파이가 계속 열리는 꿈과 같은 나무’라는 의미를 담은 ‘파이열매’로 이름을 지었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이를 형상화한 귀여운 이미지를 적용했다. 제품은 롯데마트·슈퍼 그리고 편의점 채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파이열매는 일본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과자로 입소문을 탄 인기 브랜드”라며 “한 입에 페이스트리와 초콜릿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입은 원롯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 협력 강화 차원이기도 하다. 한·일 롯데는 식품사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빼빼로’를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브랜드로 선정하고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프리카 가나 현지 카카오 농장을 한·일 롯데 관계자들이 방문해 공급망을 점검하고 농업 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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