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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귀가하며 주먹 '불끈'…"저와 관련해 수감된 분 조속히 석방되기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지지자들 향해 주먹 불끈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대기하던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2025.3.8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8일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힘찬 모습을 보였고, 지지자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7일) 검찰의 구속기간 산정 문제 등을 이유로 구속 만기 후 기소가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구속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고심 끝에 석방을 지휘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치소를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특히 자신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은 이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며,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되어 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면서 “이분들의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건강을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뜻을 충분히 알리셨으니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49분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도착했다. 그는 검은색 경호차에서 내려 도로를 걸으며 모여 있던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손을 들어 인사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님, 힘내세요!”를 외치며 환호했고, 윤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화답했다.

그는 곧바로 경호차에 탑승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향했다. 지지자들은 차량이 떠나는 순간까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윤 대통령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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