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이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자회사 다이하쓰공업의 교토공장 내 1개 라인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도요타는 아이치현에 위치한 다카오카 공장과 도요타 인더스트리즈 나가쿠사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을 7일부터 멈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가동 중단 대상은 총 3개 공장, 4개 라인으로 늘어났다.

이번 생산 차질은 도요타 계열 부품 제조업체인 주오하쓰조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 6일 해당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자동차용 코일 스프링 등 일부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됐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주오하쓰조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도요타는 8개 공장, 13개 라인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으며, 약 10일 동안 생산 차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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