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로 韓 디스플레이 산업 차별화 경쟁력 강화”
올해 경영 키워드로 ‘J·U·M·P’ 꼽아
올해 영업이익 6500억원 턴어라운드 기대감 높아져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3월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협회 2025년 제1회 이사회 및 총회에서 “OLED를 중심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스플레이 산업 내 산학연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미래 혁신 기술 선점’에 나서고 AI·모빌리티·AR/VR 등 융복합 신시장 창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LED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기술로 평가된다. 이에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온 LG디스플레이의 성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지난 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J·U·M·P’를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는 ▲진정한 변화 위한 적기(Just in time) ▲LGD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 ▲OLED로 시장 선도(Market leadership)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의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취임 후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6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56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가량 축소했다는 점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고 전체 매출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LG디스플레이는 매출 25조6000억원, 영업이익 6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원은 “2024년 이후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 상반기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해 대비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P OLED의 경쟁력 개선 및 비용 구조 개선으로 2025년에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WOLED도 25년 하반기에는 감가상각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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