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 유지에 반등…나스닥 1.4%↑
다우 0.9%·S&P 500 1.1%↑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32p(0.92%) 상승한 41,964.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63p(1.08%) 오른 5,675.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67p(1.41%) 오른 17,750.79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동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높이지 않은 데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유지한 데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을 종전 2.1%에서 1.7%로 내리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2.5%에서 2.7%로 올리면서도 연내 2회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냥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침체 확률은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낮다며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연준 결정 및 파월 의장 회견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했다.
이날 S&P 500 지수 상승률(1.08%)은 FOMC 금리 결정일 기준으로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개시를 공식화한 지난해 7월 31일(1.58%) 이후 가장 높았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올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마티아스 샤이버 멀티에셋설루션 수석은 "미국의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관련 관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기대했던 대로 '기다리며 지켜보기'(wait and see) 접근법을 취했다"라고 평가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약간 상승했고, 성장률 전망은 수치는 약간 하락했다"며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에 연준이 가세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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