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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추락 이어 폭행까지?…日 국민 여동생, 경찰에 체포

진료 대기 중 간호사 걷어차고 팔 긁어
소속사 측 "모든 연예활동 자제할 것"

[사진 교도=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는 당대의 인기와 사랑을 받는 톱 여배우에 대한 수식어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있다. 그러나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이야기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경찰은 병원에서 간호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히로스에 료코(44)를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스에는 전날 저녁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뒤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도 동승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히로스에는 오전 0시20분쯤 진료 대기 중 간호사를 걷어차고 팔을 긁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은 "환자가 병원에 왔을 때 간호사 3명이 대응했다”며 “병원은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히로스에 소속사는 "병원에서 일시적인 패닉 상태에 빠져 의료 관계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고 사과 입장을 전하며 "모든 연예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인기 배우로, 1994년 CF 모델로 데뷔해 아이돌 가수로도 활동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1999) '비밀'(1999)의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개인사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3년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양초 예술가 캔들 준과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에서 2남 1녀를 얻었으나, 결혼생활 중 두 번의 불륜설에 휩싸였다.

2014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게루와 불륜설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으나, 2023년 일본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경을 맞았다.

당시 소속사는 "불륜 보도로 팬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생활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게 엄중히 주의를 줬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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