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유통물류 기업 메쉬코리아는 경상북도와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와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신사업 추진 및 본사 이전’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7월 7일 유정범 메쉬코리아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메쉬코리아의 물류 신사업 추진과 본사 이전에 협력하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경북 김천에 있는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의 6만6000㎡ 부지에 데이터기반 스마트 물류센터를 짓게 된다.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메쉬코리아 본사도 경북 도내로 이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배터리 충전 플랫폼 산업화, 경북 지역인재 채용 우대, 부릉아카데미(가칭) 설립 등도 추진한다. 메쉬코리아는 이를 위해 1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메쉬코리아의 물류 인프라가 영남권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상북도와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도 이를 돕기 위해 운용 중이거나 조성하는 펀드를 활용해 메쉬코리아의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행정적, 재정적인 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립과 이에 따른 항공물류단지 조성, 고용창출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메쉬코리아가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추진해온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극도로 진화된 형태의 IT 기술을 적용해 대한민국 물류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간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으며, 경북에 투자하는 것은 관련 산업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맺은 메쉬코리아와 경북이 함께 성장해 대한민국 물류산업이 미래와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연내 본사 이전 준비 TFT를 만들고, 서울 강남구 본사 주소를 경북 도내로 이전할 예정이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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