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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멸종 위기 야생식물 보호 활동

희귀 동식물 서식지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생태계 보호

 
 
 
아시아나항공 A330.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멸종 위기 야생식물인 매화마름의 서식지인 인천 강화 매화마름군락지의 환경 보전을 위해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본사에서 강화 매화마름군락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자연 유산 보전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강화 매화마름군락지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를 보호하는 ‘람사르 국제협약’에 지정된 논 습지대다. 수중 생태계 순환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매화마름의 서식지이자 ‘한국 시민자연유산 1호’ 지역이기도 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시민들의 성금으로 보존 대상지를 매입해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협력해 강화 매화마름군락지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매화마름 보호 위한 친환경 농법 후원 ▶벼 모종 지원 ▶쌀 포장지 제작 지원 등을 진행한다. 또한 임직원 대상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매화마름 서식지에서 재배되는 매화마름 쌀의 생산과 판매를 지원한다. 논 습지 생물들의 안정적 생육 환경 조성도 돕는다. 매화마름 쌀의 판매 수익금은 매화마름군락지 보전을 위한 유지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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