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연구]“전문가 되면 곳곳서 러브콜 안 맞는 옷은 빨리 벗어야”
[사례연구]“전문가 되면 곳곳서 러브콜 안 맞는 옷은 빨리 벗어야”
<사례 연구>사례> 1.김정현(41) 지식과창조벤처투자 이사/원하는 일을 찾아 대기업에서 벤처투자회사로 이직 경력 : 생화학 전공 석사. 제일제당(1990∼2000년)-미래에셋벤처투자(2000∼2002년)-지식과창조벤처투자(2002년∼현). 김정현 이사는 벤처기업 투자회사인 지식과창조벤처투자의 바이오벤처 전문 투자심사 업무를 한다. CJ(옛 제일제당)의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연구소 생활이 답답해 제일제당 특허팀에 자리가 비었을 때 자원해 옮겼다. 효소·백신과 관련된 특허 업무였다. 몇 년 후 김이사는 직접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는 사업부인 생명공학사업팀을 만들며 벤처투자 분야로 업무 영역을 넓혔다. 이후 헤드헌터를 통해 미래에셋벤처투자로 옮겼다. 그곳에서 그는 벤처 투자업무를 하며 기업 경영 전반을 익혔다. 지식과창조로 올 때는 당시 몸담고 있던 미래에셋이 증권 쪽에 사업방향 초점을 두고 다른 사업을 축소하는 분위기였다. 때마침 제의가 와서 주저없이 전직했다. 김이사는 현재 제약·화학·식품 벤처 투자를 맡고 있다. 그는 전직에 앞서 산업이 흐르는 트렌드를 주의 깊게 살핀다고 한다. 주변의 전문가 그룹도 만들고, 업계 고수들에게는 만남을 청해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2.송재은(40) 드비어스 그룹 다이아몬드 트레이드 컴퍼니(DTC) 프로모션 국장 마케팅 전문가 되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일 찾아 전직 경력 : 영문학 전공. 코사리베르만(1988∼94년)-샤넬코리아(1994∼2000년)-아시아콘텐트닷컴(2000∼2001년 초)-드비어스 DTC(2001년∼현) 마케팅 전문가 송재은 국장은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 계열 DTC에서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마케팅·광고를 책임지고 있다. 영문학을 전공한 송국장은 비서로 시작, 영업실무를 하면서 차츰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했다. 그는 단순 비서였던 첫 번째와 두 번째 직장은 갈 길이 아니라고 느껴 몇 주만에 그만뒀다. 그러나 세 번째 회사인 무역상사 ‘코사 리베르만’에서는 비서였으나 마케팅 업무도 할 수 있어 남았다. 샤넬 제품 담당 자리가 났을 때 자원해 업무를 옮겼다. 패션부문 국내 영업·마케팅의 본격 시작이었다. 94년 샤넬 부서가 한국지사로 독립할 때 함께 갔다. 2000년 아시아콘텐트닷컴의 패션사이트 담당팀장을 거쳐 2001년에 드비어스로 왔다.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경험한 그의 최종 목표는 전문경영인이다. 목표를 정한 후 리더십과 인화력 키우는 데도 열심이다. 송국장은 “평생의 커리어를 찾으면 본인이 희생할 건 희생하며 실력과 인화력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3.박경호(남·42) 모빌 C&C 재무담당 이사 경력: 경영학 전공. 현대그룹 기획실(80∼89)-한국IBM(89∼92)-유니레버코리아(92∼96)-GM코리아(96∼2000)-모빌 C&C(2000∼현) 전문경영인 되기 위해 다양한 기업형태 경험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기업 모바일 C&C의 CFO(최고재무책임자)인 박경호 이사는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로서 전문경영인이 목표다. 첫 직장에서 재무를 맡은 것이 재무전문가가 된 계기였다. 운 좋게 적성과도 맞았다. 89년께 IBM 재무팀에 들어갔다. 유니레버와 GM은 헤드헌터를 통해 옮겼다. 그는 사회 생활 12년차였던 92년 쯤 본격적인 경력관리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전문경영인을 염두에 둔 그는 국내 대기업·다국적 기업·벤처기업 등 다양한 회사 형태를 경험했다. 박이사는 전직 제의가 오면 우선 새 업무 내용을 체크한다. 회사마다 재무담당자의 일은 비슷하지만 성장기냐 유지기냐에 따라 업무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의 내용을 보고 도전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으로 그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본다. 그 다음에야 연봉과 복리후생을 생각한다. 박이사는 아무리 높은 연봉을 제의받아도 일이 자신의 적성에 안맞을 것 같으면 옮기지 않는다고 한다. |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국회 벚꽃, 올해는 멀리서...“봄꽃 축제 기간 외부인 출입 제한”
2 민주 "민간인 尹·김건희 신속 수사를…국헌문란 증명돼"
3국민신문고에 쏟아지는 분노…불만 3대장은 ‘이동통신·상품권·항공’
4 산불때 주민 대피 도운 인니 국적 3명에 '장기체류 자격' 부여
5직장인 70% “尹 탄핵 촉구 집회, 민주주의에 긍정적”
6 차기는 이재명 54.5%...尹파면 잘한 일 65.7%
7尹 탄핵 인용 뒤 ‘쾅’…경찰버스 파손 남성 ‘구속 기로’
814년 ‘전기차 집념’ 현대차·기아…누적 50만대 판매 돌파
9홍준표 “25번째 이사, 마지막 꿈 위해 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