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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부터 國弓, 동화책, 비타민C까지… 주요 기업 사장들 “선물은 나의 경영철학”

나침반부터 國弓, 동화책, 비타민C까지… 주요 기업 사장들 “선물은 나의 경영철학”

사장의 선물엔 분명히 메시지들이 담겨 있게 마련이다. 자신의 경영 비전을 상징하기도 하고 구조조정에 지친 임직원들을 위로하기도 한다.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은 이색적으로 자신의 취미인 국궁을 선물한다. 그래서 의미 부여도 남다르다. 김 회장은 “시위를 당기는 것은 기업 경영과 닮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목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한 다음 정신을 집중해 활시위를 당겨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국궁 선물은 자신의 경영 철학을 대변하는 특별한 메신저다. 지난해 7월 교보증권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된 최명주 사장은 ‘나침반 경영’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후 950여 명 직원에게 나침반을 돌렸다. ‘당신이 가려는 길은 바른 길입니까?’라는 다소 도전적인 슬로건의 포스터도 붙였다. 언제나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의 침처럼 ‘편법과 관행을 접고 정도 경영을 하겠다’는 경영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한 것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 선물도 재계에 화제다. 이 회장은 지난해 초 시무식에서 계열사 임원들에게 부인인 서창희씨가 직접 코팅한 네 잎 클로버와 탁구공을 선물했다.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당시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과 각오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탁구공 선물엔 ‘탁구공의 무게는 2.7g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2.7g을 치기 위해 눈을 조그만 공에 집중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 온몸을 날립니다’는 메모를 더해 임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한편으론 따뜻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지난해 대입 수학능력 시험 때 해당 자녀·동생 등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초콜릿·모자·목도리 등이 든 복주머니와 함께 격려 카드를 보냈다. 이렇다 보니 CEO로선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도 만만치 않다. 한 중견기업의 CEO는 “명절이나 연말연시가 되면 어떤 선물을 주고 어떤 글귀를 적어야 할지 보름 가까이 고심한다”는 말을 한다. 그는 시무식 같은 ‘엄숙한 자리’에서도 CEO의 ‘선물 보따리’가 없으면 분위기가 썰렁해지기 일쑤라고 했다. CEO를 대상으로 한 리프레시 전문회사인 웰버앤컴퍼니의 홍종희 대표 역시 비슷한 경험을 소개했다. 홍 대표는 “고객사 CEO 중에는 ‘무슨 선물을 해야 직원들이 감동하나’‘어떨 때 선물을 건네야 하나’하면서 진지하게 상담해오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말단사원은 물론이고 임원까지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얻는 것이 어려운 시대잖아요. 그런데 CEO의 ‘마음’을 담은 선물 하나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니까요.” 그러면 CEO들은 어떤 선물로 직원들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전달할까?

“선물받는 순간 눈물 흘릴 뻔” 지난해 10월 이지함화장품 마케팅팀의 심선애 과장은 김영선 사장으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았다. 대구한의대와 산학협력 조인식 준비로 며칠째 야근을 하고 있는데 행사 전날 김 사장이 그를 조용히 부르더니 쇼핑백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더란다. “고급 정장이 한 벌 들어 있더라고요. 다음날 행사에 입으라고 사장님께서 따로 준비한 것이었어요. 어떻게 알았는지 사이즈까지 딱 맞췄더라고요. 하마터면 눈물이 쏟아질 뻔했어요. 사실 행사 준비로 가장 바쁜 사람은 사장님이었는데…. ‘어머, 언니 고마워요’라고 할 뻔했다니까요?” 일단 감성 선물이 화제다. 심선애씨 사례처럼 임직원들과의 벽을 허물고 편안한 대화의 통로를 만드는 데 감성 선물만 한 것이 없어서다. 문화 마케팅 업체인 루테인의 김우정 사장은 “CEO의 ‘선물 경영’은 자신의 비전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면서 직원들의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G마켓의 170여 명 사원들은 지난해 12월 30일 한강 유람선을 타면서 송년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전 직원들은 ‘깜짝 휴가’를 선물로 받았다. 직원 장기자랑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자 구영배 사장이 직원들에게 ‘하루를 지내고 나면 더 즐거운 하루가 온다’는 메모가 적힌 가죽 다이어리를 나눠준 다음 “이런 의미에서 내일 하루는 푹 쉬자”는 깜짝 발표를 한 것. 때 아닌 환호성이 터진 것은 당연했다. G마켓에선 당초 31일은 근무일이었다. 절묘하게 타이밍을 맞춘 선물이었다. 직원들과 감성 코드 맞추기로는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유명하다. 유 대표는 인터넷 회사의 CEO답게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자사 서비스인 ‘싸이월드’를 통해 선물을 보내준다. 대부분의 직원과 ‘1촌’을 맺고 있는 그는 싸이월드에 직원의 생일 알람 메시지가 뜨면 선물 가게에서 화장품이나 음악, 장식고리 등 디지털 아이템을 직접 골라 보내준다. 선물과 함께 해당 직원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축하 인사를 올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사내에서 유 대표가 ‘인기 짱’인 이유도 이런 감성 경영에 있다고. ‘활력 선물’을 주는 사례도 있다.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은 지난해 11월 1일 창립 기념식 때 비타민C 정제를 나누어줬다. 전달하는 방식도 흥미롭다. 강 사장이 각 사업부장에게, 사업부장이 팀장, 다시 그룹장, 사원들에게 릴레이식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1만2000여 명 모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 선물이 건네졌다. 강 사장은 “비타민의 톡톡 튀는 활기를 전합니다. 희망찬 내일을 위해 우리의 목표를 반올림해봅시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비타민=활력 반올림=회사 실적 업그레이드’로 CEO의 경영 코드를 맞춘 산뜻한 선물이었다. 그런가 하면 노래 선물도 있다. 남중수 KT 사장은 KTF 사장 시절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전사전진대회에서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면서 ‘사랑해도 될까요’라는 노래를 불러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직원들의 생일 파티에 직접 참석해 큰 목소리로 축하 노래를 선창하기도 했다고. 노래는 특히 외국계 회사 CEO들의 장기다. 아우디코리아 손을래 회장과 도미니크 보쉬 사장은 지난해 송년회에서 재즈 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갖고 직접 노래를 불렀다. ‘어코드’로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혼다코리아의 오기소 이치로 사장은 지난 송년회 때 ‘욘사마’ 배용준을 흉내 낸 의상을 입고 직접 색소폰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가장 남성적인 회사로 불리는 현대자동차에서도 감성 선물이 ‘위력’을 발휘한다. 이 회사 김동진 부회장은 해당 직원의 생일과 입사 기념일에 맞춰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기념일에 맞춰 ‘봉투’를 내놓는 것이 현대가(家)의 전통이었다면 최근엔 CEO의 편지로 대체되고 있다. 현대의 기업 문화도 서서히 부드럽게 바뀌고 있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홍보대행사 플레시먼힐러드 직원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즈음해 축하 카드와 함께 100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존 그레이엄 회장이 전 세계 2100여 명의 직원들에게 보낸 보너스였다. 그런데 한국지사 직원들은 여기에 한 가지 보너스를 더 챙겼다. 지사장인 박영숙 대표가 지난 1년 동안 외부 강연이나 기고문 등을 통해 벌어들인 부수입을 직원들에게 내놓은 것. 이 회사 윤하나 대리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유쾌한 선물이었다”며 “올해부터는 대표님의 외부 강의를 최대한으로 지원해야겠다”며 활짝 웃었다.


선물을 보면 CEO 마음이 보인다 CEO의 선물은 직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주택보증(대표 박성표)은 임직원들의 배우자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임직원의 결혼 기념일에 맞춰 배우자에게 CEO와 노조위원장 명의로 화분과 축하 케이크가 전달된다고. 선물을 받는 사람이 ‘실속’을 따지는 주부가 많다 보니 CEO의 선물이 꽃다발에서 ‘실속’있는 화분으로 바뀌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에는 대형 산세비에리아 화분이 배달됐다고 한다. 이 회사는 또 어린이날에 직원 부모와 자녀를 회사 인근 63빌딩으로 초청해 가족 파티를 열어준다. 물론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 선물도 준비한다. ‘단골’ 새해 선물인 만년필과 다이어리는 CEO에게 여전히 인기가 높다. 한미파슨스의 김종훈 사장은 지난해 말 현장사업단장 80명에게 개인별 영문 이니셜이 새겨진 몽블랑 볼펜을 선물했다.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관리(CM)를 선보인 이 회사에서 현장사업소는 비즈니스의 시작이자 끝이다. 그래서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장 책임자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한편으론 이름을 걸고 현장을 맡아달라는 CEO의 바람이 응축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의 강현구 대표는 새해를 맞으면서 전 직원에게 프랭클린 플래너를 돌렸다. “무작정 일을 많이 하기보다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적으로 업무에 임하자”는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그러면 프랭클린 플래너를 제작·판매하는 한국리더십센터의 김경섭 대표는 직원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김 대표의 대답은 ‘스킨십’이다. 김 대표는 직원 생일 때마다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를 나눈다고 한다. 최근 이 회사 구기훈 주임의 생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상사가 퇴사해서 괜찮은지, 아이는 잘 크고 있는지 등등의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누었다고. 그런데 구 주임 얘기가 흥미롭다. “이렇게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떨 땐 대표님이 큰형님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내에게 말 못하는 고민도 자연스럽게 털어놓게 되고…. 아주 인상적인 퀄러티 타임(Quality Time)이라고 해야 할까요?” 포르셰를 공식 수입하는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의 마이클 베터 사장 역시 스킨십 선물로 사내에서 인기가 높다. 베터 사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사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30여 명의 전 직원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낭독해 화제가 됐다. 그는 천천히, 그러나 또박또박 모든 임직원의 이름을 부르면서 “덕분에 1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며 직원들을 치켜세웠다. 시원한 선물도 있다. 한화건설의 김현중 사장은 지난해 여름 휴가철에 지방 현장에 아이스크림 배송 작전을 펼쳤다. 전국 54개 현장에서 근무하는 6200여 명 전 직원에게 아이스크림을 공수한 것. “더운 여름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동봉됐다. 10분 동안 입 안을 달콤하게 해준 아이스크림이었지만 CEO의 따뜻한 마음씨를 확인할 수 있는 청량제였다. 새해 선물이 다이어리라면 책은 가장 고전적인 선물이다.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63시티의 정이만 대표 곁에 있는 직원들은 책 더미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 제과 전문점인 ‘63시티’ 소속 22명의 파티세들에게 제빵사 김영모씨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 『빵 굽는 CEO』를 나누어주었다. 최고의 제빵사가 되길 바라는 CEO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한화 화약부문의 남영선 대표는 임원들에게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 『사랑으로 나를 채우고』라는 책을 선물했다. 남 대표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음미해보자는 뜻에서 고른 책”이라고 말했다. 삼성네트웍스의 박양규 사장은 “안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변화를 받아들이고 미래와 당당히 맞서자”며 『10년 후 세계』를, 삼성서울병원 이해진 사장은 “따뜻한 재충전의 기회를 갖자”며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등을 선물했다. 신발 전문 카테고리숍인 ABC마트의 안영환 대표는 55명의 점장들에게 책과 함께 ‘건강’을 새해 선물로 주었다. 동화책과 함께 피트니스센터 1년 이용권, 어학원 1년 수강증 등을 주었다고. 안 대표는 “ABC마트는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으로 젊은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나이와 학벌에 상관없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우선 직원들의 감수성을 키우고 건강을 챙겨줘야 한다는 뜻에서 마련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사실 책은 CEO들에게 단골 선물이다. 자신의 철학과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 채널로 책보다 더한 선물이 없다. 이런 면에선 심영섭 우림건설 사장은 단연 돋보이는 경영자다. 매월 10여 권의 책을 읽는 심 사장은 ‘이달의 책’을 선정해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최근에는 『주홍빛 베네치아』 『매혹의 기술』 등을 전달했다고.

최고 인기 선물은 역시 책 그런가 하면 동부그룹의 이명환 부회장은 자신이 직접 편집한 책을 지인들에게 나눠줘 화제가 됐다. 『교양잡학』이라고 이름 붙인 이 책에는 이 부회장이 스크랩한 신문 칼럼과 유머, 건강상식 등이 가지런히 타이핑돼 있다. 책을 선물받은 사람들은 이 부회장의 꼼꼼한 성격과 넉넉한 마음씨를 볼 수 있어 즐겁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엔 ABC마트의 안영환 대표처럼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CEO들도 적지 않다. 롯데시네마는 최근 전 직원에게 트레이닝복을 돌렸다. 이 회사 김광섭 대표는 100여 벌의 트레이닝복을 준비해 “짬짬이 틈을 내서라도 건강을 챙겨라”고 했다고 한다. 직원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취미생활까지 살리기로는 인크루트의 이광석 사장의 선물도 재미있다. 지난해 11월 인크루트 직원들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빵을 선물 받았다. 사연인즉 이 사장이 “요즘 제빵을 배우고 있다”며 실습용으로 만든 빵을 직원들에게 먹고 힘내라고 돌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회사 직원들은 조만간 세상에서 가장 애정이 담긴 빵을 선물받을 기대에 차 있다. 빵 선물로 유명한 또 한 사람은 ‘쪼끼쪼끼’라는 생맥주 브랜드로 알려진 태창가족의 김서기 사장이다. 이 회사의 빵 선물은 정말이지 ‘눈물 젖은 빵 얘기’ 같다.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김 사장은 1990년대 초반까지 통장 입금이 아닌 ‘봉투’로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었다. 그런데 일부 직원 가정으로부터 봉투가 가벼워진다는 민원(?)이 들어왔다. 알고 보니 월급날이라 대폿집도 들르고, 외상값도 갚으면서 집에 가져가는 봉급 액수가 줄어들었다는 것. 김 사장이 고심 끝에 짜낸 묘안이 바로 빵이다. 이 사건이 있고부터 김 사장은 월급날이면 으레 회사로 빵을 주문했다. “사무실에서 먹고남을 만큼 엄청난 빵을 배달시키는 겁니다. 그러면 직원들이 양손 가득히 빵을 싸들고 집으로 갈 것 아닙니까? 거추장스러워서라도 대폿집에 못 들르지요. 집으로 직행하는 만큼 월급 봉투는 ‘상처’를 덜 받습니다. 게다가 월급날 빵까지 사오는 가장을 보면 얼마나 기분이 좋겠습니까!” 지금이야 거래은행 계좌로 입금되지만 태창가족에선 ‘월급날=푸짐하게 빵 먹는 날’이라는 전통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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