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와 함께하는 해외펀드 투자 ⑧-일본] 버블 걷히고 기초체력 튼튼해져
[피델리티와 함께하는 해외펀드 투자 ⑧-일본] 버블 걷히고 기초체력 튼튼해져
이번 글부터는 전 세계 주요 나라별 투자시장 환경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인데, 먼저 일본부터 알아볼 생각이다. 일본이 10년간의 장기침체를 벗고 올해로 4년째 ‘경제 로켓’을 타고 올라서고 있어서다. 일본 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돈?넣은 국내 투자자들도 많으므로 일본은 당연히 주요 관심지역이기도 하다. 실제 올 상반기에 대한민국 투자자들이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바로 일본과 중국이다. 국내 최대 해외펀드 판매사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을 통해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펀드는 ‘피델리티 일본 펀드’다. 이 은행을 통한 이 상품의 판매액은 지난해 12월 말 1966억원에서 지난 6월 말 4970억원으로 2.5배나 커졌다. 이에 부응하듯, 연초에 경제성장률 2%에 그칠 것으로 보였던 일본은 예상 외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 들어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할 정도로 장기적인 침체를 겪었지만, 지금은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과 일본 정부의 개혁정책 효과로 일본 경제는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내년엔 거의 완전고용 수준 통상적으로 주가가 오르려면 기업실적이 좋아야 한다. 기업실적이 좋은가를 알아보려면 그 나라의 투자환경을 살펴봐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은 3대 호재를 안고 있다. 소비증가, 기업투자의 활성화,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요인들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우선 소비증가다. 피델리티 자산운용 안재범 부장은 “내수 부문의 소비증가를 알아보려면, 소비증가와 밀접한 실업률 저하를 살펴봐야 하는데, 일본의 6월 근원 실업률은 4.2%”라고 말한다. 8년 만에 최저치인 4.0%(5월 기준)로 내려갔었다가 다시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2003년 4월의 5.5%에 비하면 크게 내려간 수치다. 일본 다이이치생명은 “2007년부터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실업률이 3.5%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3%대 후반의 실업률이라면, 흔히 완전고용, 소비호황을 뜻한다. 따라서 현재 4% 수준이라는 것은 일본의 소비증가가 그만큼 왕성하다는 것을 뜻한다. 소비자(국민)들의 경제 및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4월에 15년 동안의 최고수준인 50.0으로 올라갔다. 2006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시, 소비 및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이처럼 일본 소비경제는 4년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요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심리 개선, 디플레이션의 종결,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 ‘주식회사 일본’은 90년대 초 자산 버블 이후 가장 견고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투자의 활성화도 눈에 띈다. 일본 기업들은 지난 15년간의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설비투자에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이유로, 흔히 말하는‘설비투자의 노후화’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일본 기업의 설비 연령은 현재 6.8~7.2년에 걸쳐 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입장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성장세’로 ‘고비용 단점’타파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일본 기업들의 기계류 주문이 지난 2월에 비해 감소하고, 2분기에도 주문 감소가 있었지만 아직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세가 끝났다고는 보지 않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 설비투자 확장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노후장비 교체에 대한 투자수요는 여전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일본 은행의 분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 전체 설비투자의 70%를 차지하는 비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는 견고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일본은행들의 대출증가 추세와도 일치한다. 실제 기업투자 활성화에 따라 은행들의 기업대출도 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가 늘었다(일본은행 자료). 부동산, 리스 같은 업종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대기업에 비해 현금 보유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은행 대출이 늘고 있으며, 다른 산업으로의 은행 대출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도 남다르다. 여기에서 말하는 구조조정은 재무구조 개선을 말하는데,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개선에 힘입어 2003년부터 눈에 띄게 기업실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2005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5%(동양경제 2006년 6월 30일자 자료)가 늘었고, 올해 최소한 전년 대비 9.6%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일본 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계속 단단해지고 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의 견고한 재무제표, 사상 최고의 현금 흐름, 그리고 ‘환율 경쟁력’ 등으로 요약된다. 일본 기업들의 ‘재무 성적표’가 과거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과 같다. 실제 98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일본 기업의 부채비율은 105%에서 56%로 크게 줄었다(2005년 10월 메릴린치 자료). 같은 기간 중 이자보상 배율은 3.4배에서 10.3배로 크게 올라갔다(2005년 3월 다이와종합연구소 자료). 이자보상 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것인데, 이자보상 배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낼 수 없다는 것이기에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볼 수 있다. 일본 도쿄거래소 1부에 상장된 기업들의 57%가 2005년 회계연도의 실적이 대부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일본경제신문 자료). 일본 기업들은 2006년 회계연도의 실적 예상치를 매우 보수적으로 짰다. 높은 임금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엔화 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을 모두 다 반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일본 기업들은 2006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기업 고비용 구조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난 3년간 그랬듯이 올 하반기에도 일본 기업들은 당초 계획했었던 순익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대세다. 일각에서는 5년4개월 만에 제로 금리에서 벗어나 지난 7월에 단행한 금리 인상 조치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부정적인 의미는 자연히 희석된다.
이젠 디플레 위험 사라져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7월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한 다음 기자회견에서 5년4개월 만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제 일본이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갈 위험성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후쿠이 총재는 “일본 경제는 제로금리를 포기하고 금리를 마지막으로 올렸던 지난 2000년 당시보다 더 강하고, 경제도 균형 있게 지속적으로 확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일본 경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2000년 8월 금리를 올렸으나 경제가 어려워지자 2001년 3월 다시 제로금리로 돌아갔었다. 금리인상이 기업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업의 판매 단가가 다소 올라가고, 그 덕분에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어서다. 또한 금리상승은 가계에는 그만큼 이익이다. 금리인상은 소득증대 및 내수회복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금리상승이 일본 특유의 부동산 버블에 영향을 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반대의견도 많다. 부동산 버블이 우리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개인들이 산 집에 버블이 있다는 논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기업이 샀던 대도시 토지에 버블이 생기면서 부동산이 폭락을 했던 것이다. 따라서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가 온다고 해도 개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안재범 부장은 “일본 시장의 장점은 이머징 마켓과 같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적다는 것”이라며 “우리 시장의 7배에 달하는 선진국시장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선진국 시장이란 점은 분산투자 및 중장기 투자를 위한 시장으로 일본을 활용해도 좋다는 말과 같다. 일본 시장과 중국 시장의 상관계수는 0.41에 불과하다. 상관계수가 0.5 미만이면 두 나라의 증시 사이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얘기다. 일본 시장과 한국 시장의 상관계수는 0.53이다. 일본 시장과 세계 시장과의 상관계수는 0.61이다. 일본은 세계 시장과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일본의 히사에 데부스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인 일본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일본 경제의 거시적·미시적 펀더멘털이 단기적인 환율 변동이나 시장 우려와는 달리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걸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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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거의 완전고용 수준 통상적으로 주가가 오르려면 기업실적이 좋아야 한다. 기업실적이 좋은가를 알아보려면 그 나라의 투자환경을 살펴봐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은 3대 호재를 안고 있다. 소비증가, 기업투자의 활성화, 상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요인들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우선 소비증가다. 피델리티 자산운용 안재범 부장은 “내수 부문의 소비증가를 알아보려면, 소비증가와 밀접한 실업률 저하를 살펴봐야 하는데, 일본의 6월 근원 실업률은 4.2%”라고 말한다. 8년 만에 최저치인 4.0%(5월 기준)로 내려갔었다가 다시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2003년 4월의 5.5%에 비하면 크게 내려간 수치다. 일본 다이이치생명은 “2007년부터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실업률이 3.5%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3%대 후반의 실업률이라면, 흔히 완전고용, 소비호황을 뜻한다. 따라서 현재 4% 수준이라는 것은 일본의 소비증가가 그만큼 왕성하다는 것을 뜻한다. 소비자(국민)들의 경제 및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지난 4월에 15년 동안의 최고수준인 50.0으로 올라갔다. 2006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시, 소비 및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이처럼 일본 소비경제는 4년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요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소비심리 개선, 디플레이션의 종결,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 ‘주식회사 일본’은 90년대 초 자산 버블 이후 가장 견고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장세’로 ‘고비용 단점’타파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일본 기업들의 기계류 주문이 지난 2월에 비해 감소하고, 2분기에도 주문 감소가 있었지만 아직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회복세가 끝났다고는 보지 않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 설비투자 확장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노후장비 교체에 대한 투자수요는 여전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일본 은행의 분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 전체 설비투자의 70%를 차지하는 비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는 견고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일본은행들의 대출증가 추세와도 일치한다. 실제 기업투자 활성화에 따라 은행들의 기업대출도 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가 늘었다(일본은행 자료). 부동산, 리스 같은 업종에 국한되기는 했지만 대기업에 비해 현금 보유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은행 대출이 늘고 있으며, 다른 산업으로의 은행 대출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도 남다르다. 여기에서 말하는 구조조정은 재무구조 개선을 말하는데, 일본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개선에 힘입어 2003년부터 눈에 띄게 기업실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2005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5%(동양경제 2006년 6월 30일자 자료)가 늘었고, 올해 최소한 전년 대비 9.6%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일본 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계속 단단해지고 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의 견고한 재무제표, 사상 최고의 현금 흐름, 그리고 ‘환율 경쟁력’ 등으로 요약된다. 일본 기업들의 ‘재무 성적표’가 과거 어느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과 같다. 실제 98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일본 기업의 부채비율은 105%에서 56%로 크게 줄었다(2005년 10월 메릴린치 자료). 같은 기간 중 이자보상 배율은 3.4배에서 10.3배로 크게 올라갔다(2005년 3월 다이와종합연구소 자료). 이자보상 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것인데, 이자보상 배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낼 수 없다는 것이기에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볼 수 있다. 일본 도쿄거래소 1부에 상장된 기업들의 57%가 2005년 회계연도의 실적이 대부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일본경제신문 자료). 일본 기업들은 2006년 회계연도의 실적 예상치를 매우 보수적으로 짰다. 높은 임금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엔화 강세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을 모두 다 반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일본 기업들은 2006년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기업 고비용 구조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있다. 따라서 지난 3년간 그랬듯이 올 하반기에도 일본 기업들은 당초 계획했었던 순익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대세다. 일각에서는 5년4개월 만에 제로 금리에서 벗어나 지난 7월에 단행한 금리 인상 조치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부정적인 의미는 자연히 희석된다.
이젠 디플레 위험 사라져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7월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한 다음 기자회견에서 5년4개월 만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제 일본이 디플레이션으로 돌아갈 위험성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후쿠이 총재는 “일본 경제는 제로금리를 포기하고 금리를 마지막으로 올렸던 지난 2000년 당시보다 더 강하고, 경제도 균형 있게 지속적으로 확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일본 경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2000년 8월 금리를 올렸으나 경제가 어려워지자 2001년 3월 다시 제로금리로 돌아갔었다. 금리인상이 기업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업의 판매 단가가 다소 올라가고, 그 덕분에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어서다. 또한 금리상승은 가계에는 그만큼 이익이다. 금리인상은 소득증대 및 내수회복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금리상승이 일본 특유의 부동산 버블에 영향을 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반대의견도 많다. 부동산 버블이 우리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개인들이 산 집에 버블이 있다는 논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기업이 샀던 대도시 토지에 버블이 생기면서 부동산이 폭락을 했던 것이다. 따라서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가 온다고 해도 개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안재범 부장은 “일본 시장의 장점은 이머징 마켓과 같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적다는 것”이라며 “우리 시장의 7배에 달하는 선진국시장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선진국 시장이란 점은 분산투자 및 중장기 투자를 위한 시장으로 일본을 활용해도 좋다는 말과 같다. 일본 시장과 중국 시장의 상관계수는 0.41에 불과하다. 상관계수가 0.5 미만이면 두 나라의 증시 사이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얘기다. 일본 시장과 한국 시장의 상관계수는 0.53이다. 일본 시장과 세계 시장과의 상관계수는 0.61이다. 일본은 세계 시장과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일본의 히사에 데부스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인 일본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일본 경제의 거시적·미시적 펀더멘털이 단기적인 환율 변동이나 시장 우려와는 달리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걸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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