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Newsweek Plus

Newsweek Plus

Pitfalls of Translation



괄호 부분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했을지 생각해 보세요.
(뉴스위크 한국판 8월 20일자 81쪽 뉴스메이커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Ms. Hilton Goes to Washington
패리스 힐튼이 대통령감인 7가지 이유


Adam McKay, founder of the site FunnyOrDie.com, which put together the Paris video and is working on a follow-up, shared some of his ideas with Newsweek's Ramin Setoodeh:
"It would be pink on the outside, pink carpets, pink furniture, pink jammies. The men on her staff (

좋아할 거다.) - they'd be shirtless Chippendale types, with names like Leon."
"What would happen is, - Rihanna would step off the plane in fishnet stockings, - music would blare, and (

그녀를 보고 모든 나라 사람들이 넘어갈 듯)."
And foreign diplomats (

패리스의 파티에 가고 싶어서 안달할 듯)



TIP


1. 좋아할 거다.
뻔한 답은 물론 ‘would like it’이지만 젊은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cool, 좀 더 정확하게는 ‘cool with it’이다. 하지만 cool은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데 주의해야 한다. 크게는 ‘유행하다, 멋지다’는 뜻과 ‘좋다, OK, 개의치 않다, 신경 쓰지 않다’는 뜻이 있다. 가령 ‘cool sports car’(멋진 스포츠 카), ‘had a cool time at the party’(파티 끝내주게 재미있었다)는 첫째 의미로 쓰인 경우다. 하지만 바람둥이 친구가 “Do you want to spend your whole life with one woman(평생 한 여자와 살고 싶어?)”라고 물었을 때 “I’m cool with that”라고 대답했다면 “나는 그래도 좋아[상관없어]”라는 뜻이 된다.
It’s cool if you don’t want to talk about it(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돼).
I’m completely cool about my girlfriend leaving me(여자친구가 고무신 바꿔 신어도 잡지 않겠어).



2. 그녀를 보고
영어에선 동사라도 명사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보다’는 ‘take a look’, ‘걷다’는 ‘take a walk’, ‘전화하다’는 ‘make a call’이라고 하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그녀를 보고’도 명사를 이용해 절 대신 ‘at the sight of her’라는 구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구문 패턴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응용이 가능하다.
at the sound of(소리를 들었을 때) / at the smell of(냄새를 맡았을 때) / at the change of the seasons(시즌이 바뀔 때) / at the close of business(영업이 끝날 때) / at the completion of the work(일을 마칠 때) / black out at the sight of blood(피를 보고 실신하다).



3. 당근 가고 싶어 할 듯
우리는 ‘아무렴 그렇고 말고’라는 뉘앙스로 of course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 표현을 남용하면 상황에 따라 오해를 빚을 수도 있다. of course는 ‘누구나 다 그래야 한다고 알고 있는 당연한 이치’라는 뉘앙스를 갖는다. 가령 “결혼했느냐?”는 질문에 “Of course!”라고 대답하면 “그것도 몰랐느냐?”는 비난의 뉘앙스를 담기 때문에 큰 실례다. 순전히 자신의 개인적인 의지로 강력한 긍정을 말할 때는 definitely 또는 좀 더 점잖게 certainly를 써야 한다(강력한 부정은 definitely not). definitely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는 아주 일반적인 표현이지만 발음이 어려워선지 우리들은 가장 적게 사용하는 일상 영어표현 중의 하나인 듯하다.
You’re definitely going to recognize his face(분명 그의 얼굴을 알아볼 거야).
Definitely not my type(내 타입은 분명 아냐.)
It’s definitely a pleasure to be here(이런 곳에 오게 돼서 정말 행복해).


ANSWERS:
① would be cool with it
② whole countries would melt at the sight of her
③ would definitely want to party with Paris




Pitfalls of Translation

이곳이 미국 표심의 바로미터
(8월 20일 42쪽 넷째 칼럼)


영문 The American South, to borrow a phrase from the caricature cup-board, just ain't that different anymore. It was once, but the Civil War is the exception that proves the rule that the South tends not to contradict but to exemplify, if sometimes in an exaggerated way, what much of the nation thinks and feels.


번역 사례 캐리커처를 모아둔 캐비닛에서 한 구절을 꺼내면 미국 남부는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다르지 않다. 물론 남북전쟁 때만 해도 달랐다. 그러나 남북전쟁은 남부가 미국의 상당 부분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상치되기보다는 그런 생각과 느낌의 예를 때론 과장된 방식으로 보여준다는 규칙을 증명하는 예외다.


해설 우선 ‘caricature cupboard’는 ‘캐리커처를 모아둔 캐비닛’이 아니라 ‘자주 쓰이는 표현들’(conventional expressions)을 가리킨다. 그런데 ‘the Civil War~feels’까지의 해석이 만만찮다. 그 열쇠는 ‘an exception that proves the rule’이란 관용표현에 있다. 직역하면 ‘규칙을 입증하는 예외’가 된다. 근데 실제 의미가 다르다. 쉽게 말해 ‘예외가 있기 때문에 (거꾸로) 규칙의 존재가 증명되는 경우’를 말한다. 가령 미국의 길가에 “Parking allowed on Sundays”라고 적힌 간판이 있다고 치자. 일요일에만 주차가 허용된다는 예외조항(the exception)은 거꾸로 말하면 월~토 6일간은 주차를 금지하는 규칙(the rule)이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문제의 부분도 남부는 한때는 달랐지만 그렇게 달랐던 시기는 남북전쟁 때뿐이고 나머지 시기는 미국 여론의 향방을 다소 과장되긴 했어도 잘 보여줬다는 뜻이다.


바른 번역 자주 쓰이는 한 가지 표현을 빌리면 미국 남부는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다르지 않다. 물론 남북전쟁 당시는 예외였다. 그러나 그 시기만 제외하면 미국 남부는 미국인 상당수의 생각이나 느낌과 배치된다기보다는 때론 과장된 방식으로 그런 생각과 느낌을 대변하는 경향이 있었다.



신흥시장이 인플레 수출한다 (8월 13일자 17쪽 둘째 칼럼)


영문 China is facing record power shortages, as soaring coal prices and government-set electricity tariffs have forced smaller power plants to shut down.


번역 사례 중국은 유례없는 전력난에 처해 있다. 석탄값 급등과 정부가 정한 전력 관세에 묶여 경영난에 허덕이던 소규모 발전소들이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해설 tariff는 흔히 관세로만 알고 있지만 그 밖에 ‘요금표, 요금제’라는 뜻도 있다. 특히 tariff board(운임표), tariff rate(운임률), tariff system(요금제), drug tariff(약가 기준), electricity tariff(전기 요금), freight tariff(화물 운임), postal tariff(우편 요금), premium tariff(보험요율표) 등은 ‘요율 등의 체계’라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른 번역 정부가 정한 전기 요금에 묶여



얼어붙는 미국 자동차 메카 (8월 13일자 39쪽 둘째 칼럼)


영문 Misery loves company scenario. There's been some speculation in Detroit that GM could combine with Ford or Cerberus could sell Chrysler to one of its domestic rivals.


번역 사례 기업이 고통을 당하는 시나리오. GM이 포드와 합치거나 서버러스가 국내 경쟁사 중 하나에 크라이슬러를 매각할지 모른다는 추측이 디트로이트 일각에서 떠돌았다.
해설 ‘Misery loves company’는 하나의 숙어 표현으로 직역하면 ‘불행은 동반자를 좋아한다’가 된다. 원래 ‘자신과 똑같이 불행한 사람이 있음을 알면 위안이 된다’는 의미지만 ‘불행한 사람이 다른 사람도 자신과 똑같은 불행을 당했으면 하고 바란다’는 뉘앙스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숙어를 모르면 company를 회사로 오역할 수밖에 없다. 마침 기사도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계들이 고통 받는다는 내용이었으니 말이다.


바른 번역 동병상련 시나리오.



Crossword Puzzle


아래 글을 읽고 퍼즐을 풀어봅시다. 이 글에 나오는 단어 중에서 답을 고르시면 됩니다.




Games Countries Play

관련 기사는 뉴스위크 한국판 8월 13일자 58쪽에 실렸습니다.

On the final evening of the 1960 Summer Olympics in Rome, a little-known Ethiopian stepped to the starting line of the marathon, barefoot. He raced in the shadows of ancient ruins, including the Axum Obelisk, which Mussolini's Army had looted from his country more than two decades earlier. "In bare feet, dark red trunks, bright green shirt, the two vertical lines of No. 11 defining his narrow, bony back - that was Abebe Bikila,"writes David Maraniss in his fact-packed new book, "Rome 1960: The Olympics That Changed the World. Bikila set a world best of 2:15:16 and became the first black African to win a gold medal.

▶미국에 금메달을 안긴 클레이.

Since the modern Olympics began in 1896 in Athens, the international Games have regularly made history ?and not always for what happened on the track or playing fields. In 1936, Nazis shrouded the games in swastikas despite prohibitions of propaganda in the Olympic Charter. Massive social protests in Mexico City in 1968 culminated in the Tlatelolco massacre. And in the second week of the 1972 Games in Munich, the radical group Black September took Israeli athletes hostage, prompting a standoff that ended with 17 dead. As for Rome, Maraniss makes his case in the subtitle: the 1960 Games "changed the world."



ACROSS



1. dating from a remote period
3. to gain; to be victorious
4. without covering or clothing; naked
5. of recent origin or production




DOWN



1. every time; on every occasion
2. not broad or wide
4. skinny



QUIZ


지난 몇 주 동안의 기사를 얼마나 잘 기억하십니까?
뉴스위크 한국판의 News Quiz로 확인해 보세요.




1. Which two countries are at odds over the breakaway province of South Ossetia? (8월 20일자 Periscope)
a. Russia and China b. Russia and Georgia c. Russia and Tajikistan



2. What is the name of the intensive training campaign that Beijing launched after disappointing results in major sports at the 2000 Olympics? (8월 20일자 Periscope)
a. Mission 2000
b. Team China
c. Project 119



3. The number of people who died in terror incidents last year in this country is the fourth-highest in the world. (8월 20일자 Periscope)
a. Iraq b. India c. Indonesia



4. How do the Chinese refer to those who have lived overseas?
(8월 20일자 Special Report)

a. sea turtle b. pigeon c. water dragon



5. Which country is Europe's biggest consumer of energy?
(8월 20일자 World Affairs)

a. Germany b. France c. Spain



6. Silvio Berlusconi is the Italian prime minister for the _____ time since 1994. (8월 20일자 World Affairs)
a. second b. third c. fourth

Correct answers:
1. b 2. c 3. b 4. a 5. a 6. b 6. a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6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7"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8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9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실시간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