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불륜 중 ‘득남’…혼외자 호적 '난제' 남았다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배우 김민희(43)가 최근 아들을 출산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출산한 아이의 ‘호적 문제’도 새로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했으며, 현재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한 산후조리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희의 임신설은 지난 1월 처음 불거졌으며, 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만삭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출산 임박설에 무게가 실렸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인 2016년부터 사실상 공개적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2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직접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여전히 법적인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법적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상수에게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항소 없이 판결이 확정됐다. 현재도 법적 아내와 딸 한 명이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출산한 아이는 홍 감독의 ‘혼외자’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 아기의 출생신고는 홍 감독의 호적에 혼외자로 등록하거나 김민희의 단독 양육자로 등록하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해야 하기에, 두 사람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희는 불륜 논란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홍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해왔다. 최근까지도 제작실장 혹은 스태프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영화 제작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김민희는 당시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현재 하남시에서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신 기간 중에도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팔당리의 한 카페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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