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서 펼쳐질 ‘스타워즈’
영종도에서 펼쳐질 ‘스타워즈’
별들의 전쟁터는 29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사흘간 열리는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SK’(총상금 180만 달러·우승상금 27만 달러)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다. LPGA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 낭자들이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신지애(22·미래에셋)와 최나연(23·SK텔레콤)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달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올 시즌 LPGA투어 2승과 함께 국내에서 또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나연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상금왕 등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18일 끝난 LPGA투어 CVS파머시 대회까지 최나연은 시즌 상금 144만 달러로 1위 신지애(146만 달러)에게 2만 달러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를 제외하고 남은 LPGA투어는 3개. 최나연은 “남은 대회에 출전해 반드시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며 “코스도 익숙하고 잘 맞는 편”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김송희(22·하이트), 장정(30·기업은행)을 비롯해 김인경(22), 박희영(23·이상 하나금융그룹)은 소속사 주최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세계랭킹 1위인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포함해 크리스티 커(미국·2위), 청야니(대만·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5위), 미셸 위(21·나이키골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내파도 상금랭킹 상위 12명이 출전한다. 양수진(19·넵스), 안신애(20·비씨카드), 이보미(22·하이마트), 홍란(24·MU스포츠), 김혜윤(21·비씨카드) 등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 경쟁을 펼친다. 올 시즌 비회원 신분으로 3월 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서희경(24·하이트)이 다시 한번 깜짝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그동안 안시현, 홍진주, 이지영 등이 이 대회에서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됐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1라운드(29일)는 낮 12시부터, 2라운드(30일)는 오후 1시부터, 마지막 3라운드(31일)는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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